- 폴 피닉스 버그와 잭8 신규 기술 문제를 4월 중순에 수정하겠다는 반다이남코 SNS |
반다이남코 '철권8'이 시즌2를 시작하자마자 유저들의 역대급 비난을 받고 있지만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모양새다.
반다이남코는 3일 철권8 공식 SNS로 "현재 철권8에서 옵션 설정 불량, 일부 캐릭터의 거동 불량, 긴급성이 높은 현상의 수정 대응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4월 중하순에 긴급 패치를 전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공지에서 언급된 심각한 현상은 폴 피닉스의 6AP 가드 파괴와 잭8의 신규 기술 RP LP 8AP 버그다. 폴 피닉스 버그는 6AP로 상대를 가드시키고 레버를 3 유지 시 특수 자세를 시전하는데 이 때 RK나 LK RP를 시전하면 상대의 가드가 파괴된다. 상대 입장에선 가드를 하고 있는데 억울하게 당할 수밖에 없다.
잭8 신규 기술의 경우 프레임 이득이 과도하게 높아서 일부 캐릭터를 제외하고 반격의 틈을 찾을 수가 없다. 가드 대미지가 높고 횡 이동도 추적해서 방어 입장에선 막고 있는 것만으로 손해다.
이로 인해 시즌2 이후 박수 메타라고 불릴 정도로 유저들에게 화제가 됐다. 각종 버그가 난무하고 캐릭터들의 파워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져서 랭크 게임 시작을 주저하는 유저도 다수 보이고 있다.
정상적인 운영이라면 핫픽스로 즉시 수정해야 할 만큼 심각한 버그다. 하지만 반다이남코는 이를 최소 4월 중순까지 방치한다고 선언했다.
반다이남코의 대응에 글로벌 철권8 유저들은 "생각이 없네", "시작부터 망한 시즌의 민심을 되돌릴 수 있을까", "폴과 잭8만 지목해서 알려준 것은 패치되기 전에 마음껏 사용해서 랭크 올리라는 의도인가", "망했으니까 손을 놓은 거냐"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2025 EVO, TWT, STL 등 공식 대회 개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철권8 프로게이머들도 유저들의 비난 대열에 합류해 정상화를 외치는 중이다.
반다이남코는 "긴급 패치 후에도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정밀하게 검토해 대응할 계획이다. 상세 내용과 일정은 확정되는 즉시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현재 반다이남코 운영으로는 철권8 유저들의 민심을 되돌릴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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