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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2톤' 한국은 경유지?...한미 공조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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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공조 수사로 강원 강릉에 정박한 외국 화물선에서 적발된 코카인 추정 물질이 무려 2억 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담 수사본부를 꾸린 해경은 마약 유통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브랜드 로고가 붙은 벽돌 크기의 코카인 추정 물질이 바닥에 놓여 있습니다.


"진짜 폭스바겐이네."

미국 연방수사국, FBI 첩보를 받은 해경이 수색에 나선 지 4시간 만에 화물선 A 호 창고 밀실에서 찾아낸 겁니다.

선박 밖으로 빼내 확인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은 평균 35㎏짜리 자루 56개.


전체 무게는 약 2톤으로, 단일 마약 적발 사례 가운데 역대 최대입니다.

1회 투약량 기준으로 2억 명 분량.

1조 원어치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홍덕표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홍보계장 : 한미가 공조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의심 물질을 발견한 최초의 사례로 해양경찰은 평소 미국 등 해외 기관과 마약 퇴치 협조 회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승선원 20명은 모두 필리핀 국적으로, 참고인 신분으로 선박에 머문 채 조사받고 있습니다.

40여 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린 해경은 이들의 모발과 소변을 확보해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해 강제수사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노르웨이 국적 A 호는 지난 1월 멕시코에서 출발해 에콰도르, 파나마, 중국을 거쳐 들어왔습니다.

지난달 20일 충남 당진항에 들렀다가 다음 날 출항해 강릉 옥계항에 정박했고, 이후 페루로 향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한국이 마약 운반의 최종 목적지인지, 단순한 경유지였는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FBI와 공조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촬영기자: 조은기
화면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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