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유럽증시 20% 관세폭탄에 급락 출발

연합뉴스 김계연
원문보기
'고관세' 동남아에 공장 둔 아디다스·푸마 폭락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유럽연합(EU)에 20%의 상호관세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3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2% 안팎 급락해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 유럽 대형주 지수 유로스톡스50은 전장보다 2.04% 떨어진 5,195.55포인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독일 지수 DAX40은 1.55%, 프랑스 CAC40은 1.88% 하락해 거래됐다.

이들 시장은 2.5% 안팎 급락세로 출발했다가 낙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와 스위스 SMI 지수도 각각 1% 낙폭을 보이며 출발했다. 영국은 10%, 스위스는 32%의 '관세 폭탄'을 맞았다. 주요국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러시아의 RTSI지수는 0.7% 안팎 올랐다.

베트남(46%)과 캄보디아(49%) 등 동남아 국가 수입품에 특히 높은 관세율이 부과되면서 이 지역에 공장을 둔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가 8%, 푸마는 5% 안팎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유럽산 수입품에 2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EU를 미국이 가진 걸 "뜯어 먹으려고 생겨난 조직"이라고 부르며 고율 관세를 예고해 왔다.


유럽은 일단 미국과 협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보복관세로 대응할 여지를 남겨뒀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협상 결렬 시 우리 이익과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조치도 준비 중"이라면서도 "글로벌 경제 현실에 걸맞은 무역체제 개혁 노력에 기꺼이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U는 앞서 오는 13일께부터 260억 유로(약 42조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 첫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성장률이 0.3∼0.4%포인트 타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앞서 미국과 유럽이 각각 서로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첫해 성장률이 0.5%포인트 줄어든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프랑스 자산운용사 카르미냐크의 케빈 토제는 "투자자들 예상보다 훨씬 최악인 시나리오에 접근하고 있다. 이게 얼마나 빨리 실물 지표로 나타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dad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2. 2김지연 정철원 파경
    김지연 정철원 파경
  3. 3김시우 셰플러 우승 경쟁
    김시우 셰플러 우승 경쟁
  4. 4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5. 5이해찬 국내 이송
    이해찬 국내 이송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