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에…신한금융, 위기관리위원회 소집

신한금융 본점 전경. [신한금융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 발표 등 국내외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한다고 3일 밝혔다.

4일 오후 CEO 주재 회의를 비롯해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등 그룹사 회의도 열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의 문의와 우려에 대해서는 그룹 유관부서 간 소통하며 입체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국내외 정책 영향과 이에 따른 환율 변동성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외환 및 자금 시장 등 유동성 리스크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미래전략연구소의 거시경제 분석에 바탕을 둔 경기 진단을 토대로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도 모색한다.

지난해 12월 신설한 ‘신한 기업고충지원센터’를 통해 경영애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비금융 솔루션도 제공한다. 중소기업 신용장 만기를 연장해주고, 환율 상승으로 경제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에 여신을 지원한다. 그밖에 세무, 회계, 외환, 법률, 마케팅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