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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5% 관세에 현대차·기아 동반 약세…“국내 공장 미국 수출 감소 불가피” [종목Pick]

헤럴드경제 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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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27%, 기아 -1.41% 각 하락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자동차 대상 25%관세’가 부과가 발효된 3일 나란히 하락마감 했다.

이날 현대차는 1.27% 하락한 19만3800원, 기아는 1.41% 떨어진 9만80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3일(현지시간) 정식 발효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미국 동부시간 이날 오전 0시1분(한국시간 3일 오후 1시1분)부터 시행됐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호 관세 및 수입차에 대한 관세를 국가별 협상을 통해서 조율하지 않는 한 미국 생산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관세 회피를 위해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릴수록, 국내 공장의 미국향 수출 감소는 불가피한데, 이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 5위에서 7위로 떨어진 한국 자동차 생산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제품은 미국향 수출 의존도가 높고, 절대 금액도 크기 때문에 관세 부과 시 가장 큰 피해를 받는 업종”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표가 필요한 시점이라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신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 절감, ASP 확대 및 볼륨 성장 확인이 필요한데 이들 지표가 모두 2026년까지는 부정적으로 당분간 구조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3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7만2669대로 작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다. 현대차·기아 합산 및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7110대) 모두 3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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