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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국채금리 4% 근접···상호관세 발표 이후 폭락

매일경제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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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돌파설’ 나왔던 美 10년물 금리
관세 쇼크로 안전자산 수요 몰리며
4% 근접해 트럼프 당선 후 최저치


상호관세 발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AFP=연합뉴스>

상호관세 발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 수준으로 떨어졌다. 트럼프 당선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일(현지시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직후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0.2%포인트 하락하며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4시 15분께 4.221%였던 10년물 금리는 2시간 만에 18.2bp 하락한 4.039%를 기록했다.

백악관이 이날 오후에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발표하자,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작동하며 채권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티그룹은 이날 “지속적인 불확실성이 미국 경기 침체 서사를 강화하고 있어 위험자산에는 역풍이, 안전자산에는 순풍이 불고 있다”며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글로벌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를 우려하며 미국 10년물 금리의 5% 돌파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관세 공포가 확산됐던 지난 2월부터 채권시장에 자금이 몰려들자 상황이 반전됐다. 1월 13일 4.8%를 웃돌며 최고치를 기록했던 10년물 금리는 이날 4% 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2년물 금리는 4.405%에서 3.813%로, 30년물 금리는 5.005%에서 4.469%로 떨어졌다.

월가에서는 연말까지 10년물 금리가 4%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조지 콜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이날 “관세 인상의 여파로 10년물 금리가 올해 말 4%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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