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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일 사시, 반드시 죽는다” 박지원 발언에…권성동 “정치인이 무당 노릇”

매일경제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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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로 다가온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정치인이 무당 노릇까지 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헌재 결정도 나오기 전에 불복을 선언하고, 정치권을 극언의 난장판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며칠 전엔 헌재 재판관들을 향해 ‘탄핵을 기각시키면 을사팔적, 반역자’라고 했고, 어제는 ‘제2의 이완용이 돼 자자손손 살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치인 언어 수준이 만취한 조폭 같다”고 비판했다.

또한 “탄핵 심판이 열리는 4월 4일 오전 11시가 사시(巳時)라며 ‘4·4·4 틀림없이 죽는다’란 극언까지 했다”며 “정치인이 무당 노릇까지 하면서 살(煞)을 날리고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4월 4일 오전 11시 아니냐. 오전 11시는 사시”라며 “4·4·4 죽을 사(死)가 3개나 들어 있어 틀림없이 죽는다”고 말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정치인이 무속 논리를 정치판에 들이밀고 있다”며 “민주당이 무속정치를 비판하더니 정작 본인들은 그 길을 걷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을사필적’, ‘제2의 이완용’ 등의 표현에 “이런 말들이 독립운동가라도 된 듯한 망상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이는 내란 선동에 가까우며 결국은 이재명 대표의 대권 욕심에 줄서기 위한 충성 경쟁일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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