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외교부는 올해 1월 달에 본부에서 연구직 채용 공고에 뭐라고 명시했냐.. 경제 관련 석사학위자로서 해당 분야 실무경력 2년 이상인 자로 자격요건을 명시했습니다. 그 결과 최종면접까지 진행하고서 최종면접자를 불합격 처리했습니다. 불합격 사유를 묻는 의원실에 외교부가 뭐라고 답변했냐 하면 한국어가 서툴러서 그 사람을 불합격 처리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답변이 합당하다고 보십니까.]
[김홍균/외교부 1차관 : 6명이 지원해서 그중에 경제학 분야 석사학위를 가진 사람이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에 대해서 면접을 실시했는데 면접위원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에 대해서 모두 하급의 평가를 내렸습니다. 따라서 저희로서는 적격 하지 않다고 판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석사 학위를 소지했고 해당 분야 실무경력 2년 이상으로 한국에서 출생해서 성장하고 우리 국적의 우리나라 국민인데 한국어가 서툴러서.. 라고 하면 납득이 가능할까요?]
[김홍균/외교부 1차관 : 외국어 능통자일 수도 있습니다.]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난하지 마시고요. 지난 2월 5일에 외교부는 해당자를 불합격시킨 다음에 재공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자격요건을 원래 필요하다고 하는 경제 분야에서 국제정치 분야로 변경해서 재공고 했습니다. 그러니 1차 공고 시에는 자격요건 대상자도 되지 않았던 심우정 총장의 딸이 응시했고 최종합격 해서 신원조회 절차 거치다가 문제제기 되니까 지금 감사원 감사 청구하신 거 아닙니까. 차관, 심우정 총장의 자녀가 석사학위 어떤 분야에서 받았죠?]
[김홍균/외교부 1차관 : 국제정치학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120만 구직 청년들에게는 어렵기만 한 채용시장이 어떤 이에게는 아예 길을 만들어주거나 그게 아니면 비단길이기만 한데 외교부의 조력이 없었다면 가능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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