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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떼인 돈 35억, 주식으로 21억 날려…아내랑 맨날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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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방송인 조영구가 주식으로 엄청난 손해를 본 기억을 떠올렸다.

2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30년 차 MC 조영구의 인생 스토리ㅣ주식 코인 투자로 망한 스토리ㅣ이제는 MC에서 가수로!ㅣ클레먹타임 EP13'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조영구는 방송인으로 데뷔한 계기에 대해 "집이 너무 어려웠다. 아버지가 보증 서고 장사하면서 돈을 다 날렸다. 술을 맨날 드시고 집에 오면 화풀이할 사람이 엄마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돈 빌려 가서 떼먹고 도망간 놈들 잡을 방법은 없고 술 먹고 어머니한테 손찌검하고 밥상 엎고 그리고 집이 없으니까 단칸방에 아들 사형제랑 어머니, 아버지 6명이 자고 학교 다니기가 죽을 만큼 싫었다. 그땐 육성회비라고 거두지 않나. 돈을 안 내면 쫙 불러내서 언제까지 낼 거야? 그때까지 안 내면 때리고. 죽을 만큼 학교에 다니기 싫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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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 갈무리)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조용필을 보면서 가수를 하면 돈을 벌 수 있겠다 싶었다. 가수를 준비한 형한테 물었더니 가수 하고 싶으면 목에서 피가 나올 때까지 노래하라더라. 23일 동안 매일 2시간씩 했다. 23일 딱 되던 날 덩어리로 피가 나왔다. 찬바람에 고생해서 편도가 잘못돼서 집에 가서 한 이틀인가를 몸져누워서 사경을 헤맬 정도로 고생했다. 그리고 인생이 바뀌었다"라고 했다.

이어 "중3 때 학교에 갔는데 '누구 노래할 사람 없어?' 해서 손을 탁 들었다. 선생님이 노래를 들어보더니 수업 끝나고 교무실로 데려가서 노래를 시키더라. 그 후로 선생님들이 노래를 시켰다. 육성회비까지 대신 내주셨다. 중3 때 그 선생님께서 조영구는 잘 된다고 자신감을 주면서 그게 계기가 돼서 방송국에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조영구는 "(행사를) 진짜 많이 할 때는 70개 했다. 40~50개는 기본이다. 이 목을 가지고 돈 정말 많이 벌었다"라며 고마워했다.

이어 "모아놓은 돈 좀 있냐"는 물음에는 "빌려줘서 못 받은 돈이 35억 정도 되고 주식으로 21억 날렸다. 2000만 원으로 주식을 했는데 보름 만에 1000만 원을 벌었다. 그때부터 주식에 뛰어들었는데 그때 미친X이었다. 주식이 올라가면 기분 좋고 떨어지면 종일 우울하고. 아내랑 맨날 싸웠다"라고 밝혔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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