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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32% 관세율 부당…미국에 항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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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타이베이의 한 전자제품 매장에서 고객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3일 타이베이의 한 전자제품 매장에서 고객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대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상호관세율에 대해 항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환율과 비관세 장벽을 이유로 대만을 포함한 세계 여러 곳에 상호관세 정책을 시행하기로 발표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추후 미국에 엄중하게 항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리후이즈 대만 행정원 대변인은 미국이 부과한 32%의 관세율이 부당하다며 세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리 대변인은 미국의 상호관세 계산 방식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짚었다. 또한 대만의 급증한 대미수출은 미국의 대중국 첨단기술 통제의 결과라며 대만이 미국 경제와 안보에 오히려 기여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이 동남아 국가에서 수출품을 환적해 ‘원산지 세탁’을 하는 것을 고율 관세 부과의 이유로 밝혔지만 대만은 엄격한 관리로 우회 수출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줘룽타이 행정원장은 이전에 경제무역협상사무소에 이번 고율 관세의 부당성과 불공정성을 즉시 파악해 미국 무역대표부에 엄숙한 항의를 제기하고, 대만과 산업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과 계속 소통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고 리 대변인은 전했다.


베이징 | 박은하 특파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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