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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감 0' 포스테코글루 감독 "포체티노 토트넘 복귀 발언? Ok, 돌아오고 싶으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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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MHN 권수연 기자) 현재 토트넘을 이끄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BBC'는 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체티노 감독이 최근 클럽에 복귀하고 싶다는 발언에 수긍했으며, 그의 그런 발언에 전혀 모욕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3-14시즌 안드레 빌라스보이스 전 감독이 경질당한 뒤 후임으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팀이 사우샘프턴을 8위에 올려놓은 그의 지도력을 높이 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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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영입하고 키워낸 은사로도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부임 직후인 14-15시즌에는 골잡이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리그 5위를 달성했고 이후 시즌에는 순위를 두 계단 더 끌어올려 호평받았다. 이 성적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너의 최고 순위이기도 하다.

18-19시즌에는 토트넘 창단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업적을 이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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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수 보강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후 점점 성적 부진으로 골을 앓았고 결국 최종 14위로 경질됐다. 이후 첼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한 시즌만에 물러나 현재 미국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다만 미국 대표팀이 최근 열린 2024-25시즌 CONCACAF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파나마에 0-1로 충격패를 당하며 여론이 악화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전성기를 그리워하는 일부 팬들은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를 원하기도 한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립서비스에 가깝지만 가능성을 살짝 열어둔 상황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비 회장과는 원만하게 헤어졌고 매우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중"이라며 "제가 클럽을 떠났을 때 항상 기억하는 것은 언젠가 다시 토트넘에 돌아오고 싶다고 인터뷰한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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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은 현재 침체된 시기를 지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가 두 시즌 차가 됐고, 리그 14위(10승4무15패, 승점34점)까지 굴러 떨어졌다. 카라바오컵, FA컵에서 줄탈락했고 남은 우승 희망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하나 뿐이다. 지난해 주전 선수의 대거 줄부상에 기인한 포지션 공백, 세부 전술 부족 등의 문제점이 비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이 무수히 쏟아지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설도 이에 기인한 것이다.

그러나 정작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포체티노 감독이 돌아오고 싶어한다면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모두는 꿈과 포부가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가 내게 압박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은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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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는 그에게 무시당한다고 느끼지 않는다. 포체티노 감독에게 직접 그 질문을 한다면 그 발언의 의도에 대해 좀 더 명확한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현실성은 없는 가정이다. 'BBC'는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포체티노 감독을 미국에서 빼오려면 어마어마한 금액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9월 2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그는 연봉 460만 파운드(한화 약 88억 원)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4일 오전 4시에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로 국제 휴식기의 긴 잠을 털어낸다.

사진= 게티 이미지, 연합뉴스,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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