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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끝냈다' 9회말 끝내기 홈런…다저스, 70년 만에 개막 8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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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오타니.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끝냈다.

다저스가 2025 메이저리그(MLB) 개막 8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6-5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달 18일 '도쿄시리즈' 시카고 컵스전 승리를 시작으로 모든 경기를 집어삼켰다.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 팀답게,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기세를 내뿜고 있다.

그 중심에는 'MLB 슈퍼스타' 오타니가 있었다. 이날 오타니는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올 시즌 30타수 10안타 3홈런 3타점 11득점 2도루를 생산했다. 타율은 0.333, OPS(출루율+장타율)는 1.126에 달한다.

다저스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0-5로 끌려갔다. 1회부터 실책으로 점수를 줬고, 2회까지 애틀랜타에 5점을 허용했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이날 4이닝 5피안타 5실점 했다. 하지만 자책점은 0이었다.

반격은 2회말부터 시작됐다. 토미 현수 에드먼이 투런포로 포문을 열었다. 에드먼은 상대 선발 브라이스 엘더의 5구째 싱커가 복판으로 몰리자 이를 통타해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2-5로 추격하던 4회말에는 마이클 콘포토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콘포토 역시 엘더의 싱커를 받아 쳐 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스코어는 3-5가 됐다.

실점하지 않고 버티던 다저스는 8회말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해결사는 맥스 먼시였다. 먼시는 2사 2, 3루 기회에서 애틀랜타 불펜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높은 체인지업을 때려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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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다저스는 운명의 9회를 맞았다. 5-5로 맞선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오타니는 리글레시아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힘껏 받아쳤다. 타구는 훨훨 날아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오타니의 끝내기 홈런으로 다저스는 70년 만에 개막 8연승을 달렸다. 반면 애틀랜타는 2025시즌 개막 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7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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