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HP코리아 대표가 HP 비즈니스 PC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HP코리아 제공) |
"코로나 이후 저희는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계속 투자해 왔습니다. 부품 멀티 소싱 체제를 구축해 관세 문제나 지정학적 도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김대환 HP코리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PC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고율의 상호관세 대응 과련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부과 시행명령에 서명했다. 상호관세는 각국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이다.
트럼프는 이날 모든 국가에 10% 상호 관세를 부과하면서 특정 국가에는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했다. 주요 국가 상호 관세율은 △중국 34% △한국 25% △일본 24% △대만 36% △베트남 46% △태국 36% △인도 26% △말레이시아 24% △브라질 10% 등이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코로나 이전엔 아시아 권에서 1~2개 국가에 생산지(공장)가 있었다면, 현재 4~5개 국가로 늘었다"며 "이를 통해 관세 문제에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병홍 HP 코리아 전무가 HP 비즈니스 PC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HP코리아 제공) |
송병홍 HP코리아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전무는 "(상호관세 발표와 관련) 미국에서 자체적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 내시빌에서 열린 '앰플리파이 파트너 콘퍼런스'에서 HP 공급망 책임자가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생산공장 다변화를 통해 공급망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자 노력해 왔다"며 "코로나와 같은 위기가 와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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