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하여 콘서트를 오는 5월 9~11일,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총 3회 개최한다.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그 속에 숨겨진 비밀에 대한 충돌과 방황을 솔직하게 그려내는 뮤지컬이다.
작품은 제6회 RTCC 어워즈에서 3개 부문(최우수뮤지컬상, 연출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제23회 L.A. 위클리 어워즈 최우수뮤지컬상/음악상, 2001 오베이션 어워즈 최우수뮤지컬상, 2001 LADCC 어워즈 최고흥행상 수상 등 오프브로드웨이의 호응에 힘입어 2015년 세계에서 8번째로 한국에서 공연되었다.
한국 초연 당시 파격적인 소재와 중독성 있는 넘버, 감각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은 작품은 시즌을 거듭해왔다. 특히 현재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배우들이 ‘베어 더 뮤지컬’를 통해 데뷔하거나 주목받기 시작한 경우가 많아 신인 등용문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베어 더 뮤지컬’ 1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는 레전드 캐스트를 다시 만날 수 있다. 2015년 초연부터 세 시즌 연속 피터와 제이슨으로 출연한 정원영, 성태준, 서경수를 비롯하여 초연과 삼연을 함께한 윤소호와 박강현, 김승대, 정휘, 임준혁, 고상호, 유현석 등이 출연한다.
또 지난해 시즌에 활약했던 최재웅, 이석준, 홍기범, 선유하, 조디아나를 비롯하여 오는 6월 개막하는 일곱번째 시즌의 캐스트들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윤승우와 지난해에 이어 출연하는 김재한, 뉴캐스트 박준휘, 진호(펜타곤), 강병훈, 김수호, 성민재, 김주호 등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초연 때 아이비 역을 맡았고 이번 시즌에 10년 만에 샨텔 수녀 역으로 돌아오는 문진아와, 지난 시즌 나디아 역으로 주목 받고 올해 아이비 역에 캐스팅된 남가현이 이번 콘서트에서 각각 아이비/수녀 역 그리고 나디아/아이비 역으로 번갈아가며 출연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제작사 쇼플레이 관계자는 “‘베어 더 뮤지컬’이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알찬 구성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베어 더 뮤지컬’의 레전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라며, 이번 콘서트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베어 더 뮤지컬’ 10주년 콘서트는 각 회차마다 출연진이 상이하며 4월에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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