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뉴시스]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모델 출신 배우 안재현이 연예계 데뷔 전 일화를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는 ‘국주네집 안재현 곽범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안재현은 “그 때 누워있으면서 ‘야 너 뭐 먹고 살래?’ 생각했다. 그 당시에 내가 연예인하기엔 비주얼이 아쉽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다만 ‘키도 크고 얼굴 이 정도면 모델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퇴원하자마자 모델 아카데미에 갔다. 남자 20명 중에 10명 뽑았는데 1차도 안 뽑히더라”고 말했다.
안재현은 “나중에 잘 되고 나서 아카데미 관계자한테 ‘그 때 저 왜 안 뽑았어요?’ 물어봤다. 그랬더니 관계자 분이 ‘재현아 너 그 때 촌스러웠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야기를 듣던 개그맨 곽범은 “그렇지 병원에 6개월 있다가 퇴원하자 마자 간 거니까 세상을 아직 안 읽고 간 거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환자복을 입고 가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현은 2009년 서울패션위크 모델로 데뷔했다. 2013년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배우 구혜선과 2016년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