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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이 아들 준후 군의 얼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2일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저 유튜브에 나올래요. 드디어 소원성취한 MJ, BH의 10살 아들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차 안에서 준후는 "이름은 이준후고 OO동에 산다"며 "10살이고, 농구를 좋아한다. 핸드폰은 있다. 농구는 1년 반 정도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민정은 준후의 농구 실력에 대해 "내 자식이라 칭찬을 많이 해 주고 싶긴 하지만, 집중할 때와 안 할 때가 차이가 있다"며 "아들이 집중력을 좀 더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에 제작진이 "학교 친구들은 부모님이 연예인인 거 아느냐"고 묻자 준후는 "너무 많이 안다. 아빠는 안다"고 답했다.
이민정이 "엄마는 몰라?"라고 묻자 준후는 "엄마는 가끔씩 안다"고 말했다. 이에 이민정은 "엄마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말했다.
준후는 엄마가 유튜브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에 "흐뭇했다. 그러니까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세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처음부터 지루하면 안 된다. 스페셜 게스트가 많아야 하고, 10만 구독자 공약으로 스카이다이빙을 하거나 머리를 보라색으로 해야 한다"라고 말해 이민정을 당황하게 했다.
영상 말미에는 준후의 두 살 때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이민정과 제작진의 메신저가 공개됐는데 준후가 자신의 얼굴 공개를 원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민정은 "이병헌과 상의 끝에 준후의 어릴 적 영상만 공개하는 것으로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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