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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 '타다', 수수료 없는 모델로 美 승차공유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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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기반 블록체인 모빌리티 기업 엠블(MVL)이 '제로 커미션' 모델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엠블은 콜로라도주 운전기사 협동조합(DCC)과 손잡고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엠블의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TADA)'는 수수료 없는 승차공유 시스템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실제 운영은 DCC가 담당하는 방식으로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승차공유 시장에서는 높은 플랫폼 수수료에 대한 운전기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승객이 지불한 요금의 절반 이상이 수수료로 차감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기사들의 수입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협동조합 플랫폼 모델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DCC는 우버와 리프트 등 기존 승차공유 플랫폼의 불공정한 수익 배분 구조에 문제를 제기해온 기사들이 설립한 협동조합이다. 이들은 공정한 서비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며, 운전기사들에게 합리적인 수입을 보장하기 위해 요금 배분의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2018년 싱가포르에서 출범한 타다는 7년간의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타다는 전통적인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달리 운전기사에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모델을 도입해 기사들이 일한 만큼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차별화 전략으로 싱가포르 시장에서 빠르게 2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는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홍콩 등 동남아 5개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엠블은 타다와 DCC의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승차공유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공정한 수익 배분을 실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덴버 지역 DCC 소속 기사들은 수입 증대, 투명성 강화, 근무 환경 개선 등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엠블 관계자는 "현재 미국 승차공유 시장 문제를 고려할 때, 타다의 제로 커미션 모델이 현지 운전기사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안으로 현지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 공식 런칭을 진행하고, 동남아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콜로라도 덴버를 시작으로 미국 각 주의 시장 구조와 규제를 준수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정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글 : 손요한(russia@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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