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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부과, 한국 수출 13% 위축...5월 금리인하 무게”

이데일리 김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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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보고서
1930년 대공황보다 높은 관세율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의 관세 부과가 예상된 가장 최악의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한국은 수출이 13% 내외로 감소하면서 성장률 둔화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관세 실질적 효과에 대해 “미국의 실효 평균 관세율은 20% 중반 이상으로 1930년 대공황 시절의 관세 규모를 뛰어넘는다”며 “이로 인해 상무장관이 주장한 6조달러의 대외 수입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 성장률 0.7% 내외 둔화, 소비자물가(CPI)는 1% 이상 상승의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그는 “베센트 재무장관이 보복관세가 없다면 상한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 퍼진 ‘트럼프는 반만 믿자’는 일반적 주장에 큰 충격이 발생했다”며 “당분간 미국 중심 글로벌 금융시장 위험기피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일(현지시간) 보편관세 10%에 미국 무역흑자국은 비관세 장벽 및 환율조작 등에 대한 의혹으로 높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미국에 50% 수준의 관세부과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하며 절반인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는 늘어날 것으로 봤다. 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관세부과에 따른 물가상승은 더디게 반영되고, 경기둔화 및 금융시장 불안이 크게 반영될 수 있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의 경우 25%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수출이 13% 내외 위축될 수 있으며, 이는 성장률 0.3% 이상 위축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통화 완화 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4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현재 관세 부과에 따른 충격과 협상의 여지, 국내 정치적 불안 해소 등을 확인하면서 대응할 것”이라며 “당장보다는 5월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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