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 관련 집회 시위로 인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율곡로에서 종로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정체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이통3사가 통신장애를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대규모 인파 운집에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증설, 이동 기지국 설치, 모니터링 강화에 나선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지는 4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선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찰에 신고된 인원은 13만명이다.
KT는 인구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의 통신망 점검을 완료했다.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네트워크 비상 대응 체계도 수립한다. 현장 상황에 따라 이동식 기지국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말부터 광화문 일대, 안국역 인근 등 대규모 집회가 열린 지역에 이동기지국, 임시중계기, 발전 장비 등을 설치하고 상주 인력을 배치했다. 수시로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며 특이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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