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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공포, 현실이 됐다…시퍼렇게 질린 증시, 상위주 '우수수'

머니투데이 김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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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사진=임종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상호관세안을 부과하며 국내 시가총액 상위주가 장초반 낙폭을 키우고 있다.

3일 오전 9시3분 기준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600원(2.72%) 하락한 5만72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4.45%), LG에너지솔루션(-2.58%), 현대차(-3.06%), 삼성전자우(-1.88%), 셀트리온(-1.24%), 기아(-2.61%), KB금융(-3.73%), NAVER(-1.89%), 현대모비스(-2.64%), 신한지주(-2.98%)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한국에 대해 25% 관세율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기존 예상치였던 20%보다 높은 수치다. 백악관은 10% 관세는 오는 5일 0시1분부터, 더 높은 국가별 관세는 오는 9일 0시1분부터 부과할 예정이라고 했다.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은 별도 관세 부과대상인만큼 이번 상호관세에서는 제외됐다. 반도체도 제외돼 향후 별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예상보다 높은 수위로 시작하는 트럼프 상호관세 영향, 나스닥 시간 외 선물 급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장중에는 백악관, 관련 당사자 등을 통해 전해지는 소식에 영향을 받으며 낙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 반도체, 의약품, 구리, 목재 등 상호관세 대상 품목에서 제외된 4개 품목 낙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한국 대미 미수출은 1278억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상호관세로 국내 증시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협상 여부에 따라 낮춰질 수 있다는 점, 한국보다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는 국가가 존재한다는 점, 반도체는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에서 최악보다는 차악"이라고 밝혔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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