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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전 9시 '을호 비상' 발령...헌재 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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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경찰이 조금 뒤 오전 9시부터 을호비상을 발령해 헌재 주변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찰력 50%를 동원할 수 있는데요.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앵커]
선고를 하루 앞둔 헌재 주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헌재 앞은 2백여 대에 달하는 경찰 차벽으로 막혀서 그야말로 '진공 상태'인데요.

일반인 통행은 물론 일반차량 출입도 불가능합니다.

잠시 뒤 9시부터는 경찰이 비상근무 체제인 '을호 비상'에 돌입하는데요.

모든 경찰력의 절반을 동원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경찰 기동대 50여 개 부대, 3천여 명이 배치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저녁부터 헌재 정문 앞 집회 참가자와 1인 시위자를 통제 구역 바깥으로 나가도록 하는 등 주변 진공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통제 구역 범위를 헌재 반경 100m에서 150m로 넓혔는데, 선고 하루 전인 오늘은 통제선을 더 확대할 방침입니다.

선고 당일인 내일은 가능한 모든 경찰력을 동원할 수 있는 '갑호 비상'을 발령하고 1만4천여 명까지 배치 경력을 늘릴 예정입니다.

[앵커]
어젯밤에도 탄핵 찬성과 반대 측 집회가 이어졌죠?

[기자]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은 어젯밤 9시쯤까지 안국역 1번 출구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가 내일 재판관 8명 만장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반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측은 안국역 5번 출구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헌재를 향해 탄핵심판을 기각 또는 각하하고 윤 대통령을 즉각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탄핵 찬반 집회로 인해 율곡터널부터 안국사거리까지 양방향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일부 출구도 폐쇄됐는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될 수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선고 당일에는 첫차부터 안국역을 폐쇄하고 무정차 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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