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하라’는 제목의 로즈 가든 행사에서 상호관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AFP)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일(현지시간) 기준으로 관세 25%가 부과될 자동차부품 세부항목을 공개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연방공보를 통해 관세가 부과될 150여개 관세코드를 게시했다. 로이터 통신이 관세 코드를 분석해본 결과, 관세 부과 대상에는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전동장치), 리튬이온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은 물론 타이어, 쇼크업소버, 점화플러그 와이어, 브레이크 호스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품도 포함돼 있었다.
특히 이번 관세 대상에는 노트북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컴퓨터도 포함됐다.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컴퓨터는 2024년 기준으로 미국 수입품 가운데 가장 큰 범주로 수입액은 1358억달러에 이른다.
이들 부품에 대한 관세는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부과되는 3일로부터 한 달 뒤인 5월 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이들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이날 발표한 상호·기본 관세와는 별도로 부과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날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10% 기본관세를 발표하면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관세가 부과된 산업별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