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0 °
SBS 언론사 이미지

국회 출입 주말까지 제한…여의도 벚꽃축제도 연기

SBS 박예린 기자
원문보기
<앵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재뿐 아니라 국회도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국회에서 테러 시도로 의심되는 일들이 이어지면서, 오늘부터 주말까지 외부인의 국회 출입이 제한됩니다.

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사무처가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안내문입니다.

사흘 전인 지난달 31일, 70대 남성이 흉기를 갖고 국회 의원회관 안으로 들어가려다 검색대에서 발각돼 퇴거 조치가 이뤄졌다는 내용입니다.


이보다 하루 전엔 승용차 1대가 닫혀 있던 국회 외곽 출입문을 후진으로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국회 안에서는 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보좌진 : 강성 지지자분들께 둘러싸이거나 공격을 받는다거나, 여기에 (의원실에) 찾아오면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지….]


[민주당 보좌진 : 서부지법 폭동 같은 일이 국회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위협을 느끼고 있죠.]

국회사무처는 오늘 새벽 0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인 이번 주말까지 국회 청사 내부와 외곽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회로 들어갈 수 있는 7개 문 가운데 4개만 개방하고, 누구든 출입하려면 반드시 신분증이나 공무원증을 소지해야 합니다.


또, 국회 내에서 이뤄지는 기자회견, 세미나 등에 외부인이 참여하는 게 한시적으로 금지됩니다.

국회사무처는 국회 주변에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집회와 시위가 예상되는 만큼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국회의원들도 오늘 예정됐던 토론회를 연기하는 등 국회 행사를 줄줄이 탄핵 선고 이후로 늦추는 분위기입니다.

국회 주위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이번 주로 예정됐던 서울 여의도 벚꽃 행사도 다음 주 8일로 연기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김한결, 영상편집 : 이재성)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공조
    통일교 특검 공조
  2. 2김현태 명예훼손 고소
    김현태 명예훼손 고소
  3. 3대통령 업무보고
    대통령 업무보고
  4. 4이민성호 아시안컵 4강
    이민성호 아시안컵 4강
  5. 5프로보노 강형석 정경호
    프로보노 강형석 정경호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