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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오늘 브뤼셀서 회동…'상호관세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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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대면 후 두 달만…북핵·북한군 포로도 다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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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왼쪽 첫번째), 마코 루비오 미국 외교장관(가운데),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한미일 외교수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브뤼셀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을 만나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북핵 문제, 지역 정세,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3국 외교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독일에서 만난 뒤, 약 2개월 만이다.

이번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일본에 24%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뒤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조 장관과 이와야 외무상은 루비오 장관에게 관련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양자 회담이 아닌 만큼, 우리 측 입장을 적극 개진하거나 심도 있는 논의는 어려워 보인다.

아울러 3국 외교장관은 북러 군사협력 북핵·미사일 등 북한 문제와 관련해 3국 간 긴밀한 공동 대응 기조를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국방부의 '임시 국가방위 전략 지침'에 '북한 등의 문제는 동맹국이 억제하도록 요구하고 미국은 대(對) 중국 사안에 집중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만큼, 미국의 굳건한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려 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군 포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지 관심사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 대북정책 수립 과정과 북미 간 대화에 있어 한국과의 사전 조율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도 있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별도 공동성명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은 이번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4년 연속으로 초청됐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과 함께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자격이다.

조 장관은 '동맹국-인태파트너국' 세션에 참석해 나토와의 전략 협력 강화 의지 등을 표명할 예정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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