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0.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최태원 “AI·제조업 中에 뒤쳐진 韓…못 쫒아가고 죽을 확률 높아”

헤럴드경제 박혜원
원문보기
“모든 기업이 제조 데이터 모으고 시스템 만들어야”
“SK AI 미래전략…‘데이터센터 칩 솔루션’”
지난 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미래세대와의 AI 토크 콘서트’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지난 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미래세대와의 AI 토크 콘서트’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경쟁자인 중국은 인공지능(AI)도 제조업도 저희를 앞선다. 시간이 흐르면 저희가 쫓아가지 못하고 죽을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제조업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미래세대와의 AI 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전략을 만들기 위해서는 ‘풀링(끌어당기는 힘)’이 필요하다”며 “모든 기업이 제조 데이터를 모으고 시스템을 제대로 만들어서 제조 경쟁력을 급격히 올리는 프로그램이 없다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상의와 카이스트는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고 AI가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대화하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최 회장과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등 기업 대표를 비롯해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정송 카이스트 AI대학원장, 카이스트 학생 및 예비 창업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트럼프가 관세를 올려 공장을 한국이 아닌 다른 국가로 옮기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백그라운드 기술이 없으면 다른 나라에서 (성공)할 수 없다”며 “AI와 제조업을 결부한 경쟁자들이 공장을 만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얼마나 독보적이냐가 경쟁력이고, 그래서 우리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금 줄 서서 사야 하는 것”이라며 “SK도 글로벌 전쟁을 하려면 힘들고, 상대의 목을 치려면 팔을 내어준다는 각오로 도전하고 쟁취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SK의 AI 미래 전략으로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칩 솔루션을 만드는 것”을 꼽으며 “메모리를 넘어 메모리를 확장하는 플랜을 만들고, AI 데이터센터를 가장 싸게 짓는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언어모델(LLM) 형태의 AI 솔루션을 만들고 텔코 관련 기업간거래(B2B),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모델을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금처럼 AI를 만드는 데 리소스(자원)가 많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적은 리소스라도 효과적으로 쓸 방법을 찾는 것이 제일 문제”라고 지적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탁재훈 재혼 가능성
    탁재훈 재혼 가능성
  2. 2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3. 3진서연 쇼핑몰 사장
    진서연 쇼핑몰 사장
  4. 4김종민 감독 최다승
    김종민 감독 최다승
  5. 5김성제 의왕시장 심정지
    김성제 의왕시장 심정지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