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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마지막 인천 경기… 끝까지 팬들에게 사인해 준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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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2일 정관장전을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김연경이 2일 정관장전을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사랑해요 연경 언니!” “여기도 바라봐 주세요.”

2일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이 끝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외부. 5세트 혈투 끝에 흥국생명의 승리로 끝난 지 1시간이 넘은 밤이었지만 체육관 외부에는 수십 명의 팬들이 모여 있었다. 김연경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팬들이었다.

김연경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해 줬다. 팬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준비해 온 선물을 건넸다. 흥국생명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챔프전 3, 4차전 준비를 위해 곧바로 대전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김연경은 최대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팬들은 이후 김연경이 탄 구단 버스가 떠나는 모습까지 스마트폰에 담았다.

김연경이 2일 정관장전을 마치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김진수 기자

김연경이 2일 정관장전을 마치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김진수 기자


사실 인천 팬들에게는 홈에서 보는 마지막 김연경의 모습일 수 있다. 김연경은 챔프전을 끝으로 은퇴한다. 챔프전 1, 2차전을 모두 잡은 흥국생명은 4일 3차전에서 이기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흥국생명이 인천으로 돌아오는 경우는 딱 하나다. 3, 4차전을 모두 정관장에 내줬을 때다.

김연경의 목표는 3차전에 끝내는 게 목표다. 그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팬들은 (제가) 인천으로 돌아오는 건 원치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전 원정에서 챔프전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 5차전은 없다고 생각한다. 3차전만 있다고 생각하고 마무리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인천=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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