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오세현 아산시장 배우자·오 시장·복기왕 국회의원. |
지난 2일 치러진 '202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결과 대전·충남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곳, 국민의힘은 1곳의 당선을 확정 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민주당은 아산시장과 대전시의원 유성 제2선거구에서 승리했으며, 국민의힘은 충남도의원 당진 2선거구에서 승리했다.
국힘 박경귀 전 아산시장의 당선무효형 확정으로 치러진 재선거에선 3일 오전 0시 10분 기준 73.95%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5만614표(59.62%)를 얻어 3만2168표(37.89%)를 받은 국힘 전만권 후보를 1만8446표(21.73%p) 차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선거 결과는 국민 주권을 함부로 남보고 시민들의 눈을 거짓으로 가린 죄를 심판받은 것”이라며 “오늘의 승리는 오세현이 아닌 아산시민의 승리다. 다시 뛰는 아산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말했다.
국힘 이완식 충남도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를 치른 당진 제2선거구에선 국힘이 다시 승리했다.
전날 오후 10시 40분 기준 100%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6148표(47.49%)를 받은 국힘 이해선 후보가 5996표(46.61%)를 받은 민주당 구본현 후보를 접전 끝에 152표(0.88%p) 차로 이겼다. 진보당 오윤희 후보는 720표(5.59%)에 그쳤다.
임기 중 사망한 민주당 송대윤 대전시의원의 빈자리는 8000표(47.17%)를 얻은 민주당 방진영 후보가 채우게 됐다.
그는 전날 오후 10시 기준 100%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6847(40.37%)표를 얻은 국힘 강형석 후보를 1153표(6.8%p)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는 2110표(12.44%)를 받아 선거비용 절반을 보전받을 수 있게 됐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