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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WANG 다 비켜!' LEE 나가신다…이강인(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현실화→"에이전트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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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할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복수의 잉글랜드 구단들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1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약 2주 전 영국을 방문해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가리도는 당시 이강인 외에도 하비 게라(발렌시아), 이냐키 페냐(바르셀로나) 등 다른 선수들의 프로필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강인에 대한 논의도 일부 구단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과 관련된 구체적인 팀 중 하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스페인 유력 매체 렐레보 소속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지난달 중순 “가리도는 맨유, 애스턴 빌라, 에버턴 등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만났다”며 이강인의 여름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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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토는 지난 2023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던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을 때 관련 소식을 다뤄 팬들에게 잘 알려진 기자다.

여기에 지난 1월 기브미스포츠가 맨유가 이강인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노렸다고 보도한 바 있어, 맨유-이강인 연결설은 단순한 소문에 그치지 않고 있다.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강인을 관찰하기 위해 PSG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이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이름 중 하나"라면서 "이강인의 실력을 알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두 팀이 스카우트 등 관계자들을 보냈다. 두 구단 모두 이번 이적시장 기간에 이강인 영입에 도전할 것이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3억원)에 달한다"라고 맨유와 뉴캐슬이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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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이적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강인이 어떤 마음을 품고 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진지하게 이적을 고려해야 할 때라는 건 분명하다.

올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PSG의 주전 미드필더였던 이강인은 현재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 다양한 공격 자원에 밀려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PSG 이적 후 초반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으며 팀 내 입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최근 시간이 지날수록 역할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교체투입되는 경기들이 급격히 늘어났고, 최근에는 A매치에서 입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PSG는 이번 여름 이강인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이강인이 앞으로 파리에서 보내는 몇 주는 그가 파리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코어프랑스 또한 "PSG의 매력적인 자원 중 하나가 성급하게 방출될 가능성이 다가오고 있다. PSG는 여름 이적시장 동안 한국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과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3년 2200만 유로(약 347억원)의 이적료로 마요르카에서 이적한 24세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설득하지 못했다. PSG 임원진도 이적에 열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강인이 PSG에서 자신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방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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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이적료나 후보 팀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PSG가 더 이상 이강인을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해졌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가 불안해진 만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그렇다고 이강인의 시장 가치가 낮아졌다는 뜻은 아니다.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활약했고, 2001년생으로 성장 가능성도 여전하다. PSG라는 빅클럽을 거쳤기 때문에 이강인 입장에서도 이제는 단순한 출전 시간보다는 팀의 명성과 프로젝트를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이런 배경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팀은 최근 몇 시즌간 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구단 중 하나다. 무엇보다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활약했던 팀이라는 상징성은 이강인에게도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이강인이 맨유로 이적할 경우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대결하는 그림도 가능해진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하는 장면은 팬들에게는 상상만 하던 일이 현실이 되는 것과 다름 없다.

이강인의 향후 거취는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에이전트의 움직임과 PSG의 기조 변화, 맨유의 관심이 맞물리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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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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