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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쉬었다…손흥민, 4번째 '10골-10도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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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4일 오전 4시 첼시와 EPL 원정 경기
손흥민 올 시즌 7골 9도움 중
뉴스1

토트넘의 손흥민ⓒ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A매치를 치르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손흥민(토트넘)이 이제 네 번째 10-10(10골 10도움)을 향해 다시 달린다. 사실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순위 경쟁이 의미가 없어져 손흥민은 개인 기록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

토트넘은 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24-25 EPL 30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종료까지 9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토트넘은 10승 4무 5패(승점 34)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현재 순위를 보면 토트넘의 리그 순위는 크게 의미가 없다. 토트넘은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승점 20)와 승점 차가 커서 사실상 잔류가 유력하다. 하지만 7위 애스턴 빌라(승점 48)에도 승점 14점이 뒤져있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최하는 대륙별 대회 출전도 힘든 처지다.

이에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강에 진출한 UEFA 유로파리그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가 토너먼트에 돌입한 뒤에는 주축 선수들을 EPL에서 최대한 아끼며 유로파리그에 집중하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토트넘은 오는 11일과 18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구단이 EPL보다 유로파리그에 더욱 신경을 쓰면 손흥민 입장에서는 EPL 통산 4번째 10-10에 집중해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7골 9도움을 작성 중이다. 3골 1도움을 추가하면 4번째 10-10을 달성한다. EPL에서 4차례 10-10을 기록한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6회),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등 4명이 전부다.

한 시즌에 두 자릿수 골을 넣기도 힘든데 동시에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함께 기록하기는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최전방 공격수들은 득점에 집중하고, 미드필더들은 공격수들을 지원한다. 해결사와 도우미 역할을 동시에 능숙하게 해내기는 어렵다.

EPL 통산 최다 득점을 자랑하는 앨런 시어러(260골)도 1994-95시즌(34골 13도움)에 유일하게 두 자릿수 골-어시스트를 작성할 정도로 쉽지 않은 기록이다. EPL 통산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보유한 라이언 긱스(162개)는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대기록이다.

대기록을 위해선 손흥민의 더 많은 득점포가 나와야 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7호골을 넣기 전까지 약 2개월 동안 침묵했다. 골 가뭄이 또 이어진다면 두 자릿수 골은 무산될 수 있다.

첼시가 올 시즌 수비와 골키퍼 불안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손흥민이 뒷공간을 공략해 득점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 다행히 손흥민은 A매치를 치른 뒤 약 10일 동안 휴식을 취해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 여기에 데얀 쿨루셉스키도 부상에서 회복, 복귀를 앞두고 있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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