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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조세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오칸 부루크 갈라타사라이 감독을 폭행했다.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는 3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페네르바흐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르키예 리그컵 8강에서 맞붙었다. 갈라타사라이가 2대1로 승리하면서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를 제압했다.
그리고 경기 후 대형 사건이 터졌다.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는 엄청난 앙숙답게 경기 후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갈라타사라이 선수 2명, 페네르바체 선수 1명이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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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코칭 스태프 역시 흥분한 상태였다. 경찰과 경기 진행 요원들까지 경기장에 개입해서 양 팀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를 갈라 놓으려고 했다. 이때 사단이 벌어졌다. 무리뉴 감독이 부루크 감독을 향해 다가가더니 부루크 감독의 코을 완전히 잡아당기면서 폭행했다. 부루크 감독은 코를 감싸쥐면서 경기장에 쓰러졌다.
이를 지켜본 갈라타사라이 선수들이 달려들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뻔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 진영을 빠르게 갈라 놓으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행위는 징계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던 시절에도 지금은 세상을 떠난 티토 빌라노바 당시 바르셀로나 코치의 눈을 찔러 많은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