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의 한 대학병원의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중환자실에 입원한 이 신생아를 학대하는 듯한 사진과 글을 올려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기 부모는 해당 간호사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한 SNS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아기를 안고 있는 간호사의 모습인데 '떨어뜨리고 싶단' 뜻의 '낙상 마렵다'라는 글귀가 적혔습니다.
대구의 한 대학병원의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중환자실에 입원한 이 신생아를 학대하는 듯한 사진과 글을 올려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기 부모는 해당 간호사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한 SNS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아기를 안고 있는 간호사의 모습인데 '떨어뜨리고 싶단' 뜻의 '낙상 마렵다'라는 글귀가 적혔습니다.
아기를 무릎 위에 위태롭게 올려놓은 채 컴퓨터 앞에 앉은 사진엔, 이른바 '분노 조절 장애'가 올라올 거 같다고 적었습니다.
해당 사진과 글을 게재한 건 대구 한 대학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 담당 간호사였습니다.
해당 아기는 지난달 24일 태어난 신생아로 호흡 등에 문제가 있어 태어난 지 7시간 만에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였습니다.
피해 신생아 부모는 생후 5일밖에 안 된 아기를 목도 받치지 않았다며 분노했습니다.
[피해 신생아 부모 : 아이가 막 매달려 있는 모습 있죠. 무릎에 잡아주지도 않고 떨어질락 말락. 멸균 장갑도 끼고 있지 않아요.]
아픈 아기를 병원에 믿고 맡겼지만, 오히려 학대를 받았다며 다른 학대가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피해 신생아 부모 : 억장이 무너지죠. 부모 입장에서 어떤 상상을 하겠습니까? 솔직히 떨어뜨렸을 수도 있고요. 목이 메네, 너무 가슴도 아프고 지금.]
피해 부모는 병원 측이 사과를 하면서도 간호사 개인의 일탈로 규정하고 있다며 분노했습니다.
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를 근무 배제한 뒤 징계 조치에 착수하고, 추가 학대 사례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부모는 병원과 간호사를 신생아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대한간호협회도 간호사 전체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원형희)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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