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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농가 4천억 원 신속 지원...생계비 120만∼187만 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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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산불 피해 농가 지원에 4천억 원 이상을 신속히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율이 50%를 넘는 농가에는 생계비와 학자금이 지급됩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농식품부는 이번 산불로 사과 재배면적의 3천㏊에 대한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9%에 해당합니다.

다만 피해 신고 면적 중에 불에 탄 직접 피해 면적은 제한적이고, 열기로 인한 간접 피해 면적도 있다며 이번 달 중순 이후 개화 상황을 봐야 정확한 수급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불 피해가 난 경북 의성과 안동, 영덕, 영양, 청송은 전국 사과 재배면적의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산불 피해 지역이 사과 외에도 봄배추와 마늘, 건고추, 자두 등의 주산지라며 일부 품목은 수급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피해 농업인의 영농 재개와 경영·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신속히 재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설비·시설 복구, 사료 구매,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에 기정예산 등을 활용해 4천억 원 이상 지원하겠습니다.]

피해 규모를 파악해 농산물 수급 안정 지원에도 추가 재정 투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율이 50%를 넘는 농가에는 생계비와 학자금이 지원됩니다.

생계비는 2인 가구는 120만 원, 4인 가구는 187만 원이 지급됩니다.

학자금은 한 학기에 한해 100만 원이 지급됩니다.

특별재난지역 농가에는 각종 세금과 전기요금, 건강보험료, 통신비 등 36개 요금 납부를 유예하거나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농축산경영자금의 상환을 최대 2년 간 유예하고 이자를 감면하는 한편, 재해대책경영자금도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각 농가에 피해 농작물 농약대와 가축 입식비, 시설 복구비 등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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