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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다!...오현규 밀어냈던 日 최고 골잡이, 5대 리그 이적 후 존재감 실종→前 감독까지 충격 고백 "내가 원한 영입이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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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사진=후루하시 교고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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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스코틀랜드를 호령하던 일본 최고의 골잡이가 사라졌다. 감독은 충격적인 이유까지 밝혔다.

일본의 풋볼채널은 2일(한국시각) '스타드 렌의 전 감독이 후루하시 쿄고를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풋볼채널은 '후루하시는 렌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고 있다. 렌의 감독이었던 호르헤 상파올리는 후루하시 영입을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후루하시 영입 이후 곧바로 경질됐고, 하비브 베예 감독이 부임했다. 후루하시의 기용 문제가 감독 교체로 인한 것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상파올리 감독은 선수 영입에 자신의 발언권이 없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상파올리 감독은 "구단 수뇌부는 나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았다. 수뇌부는 내가 필요로 하는 것과 무관한 영입들을 결정했다"라며 후루하시를 포함해 영입들이 감독의 의지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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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하시는 지난 2021년 빗셀 고베에서 셀틱으로 이적하며 스코틀랜드 무대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스코틀랜드 진출 이후 꾸준히 활약했다. 그는 첫 시즌 33경기에서 20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선보였고, 이후 2022~2023시즌에는 52경기에서 35골로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직전 시즌에도 50경기에서 19골로 셀틱 최전방을 책임졌다. 올 시즌도 셀틱에서는 32경기에서 12골 4도움으로 순항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맨시티 영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맨시티가 훌리안 알바레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대체 후보로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등장했었다. 다만 맨시티는 후루하시 영입을 추진하지 않았고, 대신 프랑스 리그1의 스타드 렌이 후루하시를 영입했다.

후루하시로서는 유럽 5대 리그 진출로 기대가 컸다. 후루하시는 셀틱에서 엄청난 활약에도 번번이 중요 순간마다 일본 대표팀 소집에 제외됐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 모두 최종 명단 승선이 불발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당시 "스코틀랜드 리그의 수준이 낮다"고 발탁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렌 이적으로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하며 꿈에 그리던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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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렌 이적 이후 후루하시는 완전히 존재감을 잃었다. 단 5경기 113분 출전에 그치며, 일본 대표팀은 기대도 하지 못하고 선수 경력마저 흔들리게 됐다. 결국 구단의 독단적인 영입 정책의 결과로 이적하게 된 후루하시는 감독의 선택조차 받지 못하며 위기에 놓이게 됐다. 잘못 선택한 이적 한 번으로 일본 최고 골잡이의 부풀었던 꿈도 더욱 멀어지게 됐다.

한편 후루하시가 셀틱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등장했다. 풋볼채널은 '올 여름 후루하시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다시 셀틱으로의 복귀를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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