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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핏빛 태양'에 뒤숭숭...3.2 여진에도 혼비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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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선 미얀마 강진 전후로 핏빛 태양이 목격돼 대재앙의 징조 아니냐는 불안감이 함께 퍼졌습니다.

미얀마에서 가까운 중국 윈난과 티베트 지역에서도 여진이 잇따라 공포를 키우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밤중, 잠옷 차림의 대학생들이 다급하게 기숙사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어깨를 웅크린 채 '삼삼오오' 모여 있을 뿐, 다시 숙소로 돌아갈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현지시각 새벽 2시쯤, 중국 윈난성 일대에 규모 3.2의 여진이 발생하자 놀라 대피한 겁니다.

센 지진은 아니었지만, 가까운 미얀마의 대재앙을 지켜본 터라 밤새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중국 윈난성 여대생 : 엉엉, 엄마한테 전화하고 싶어!]

지난달 28일, 강진 발생 전후 윈난성 주변에선 '핏빛 태양'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핏빛 태양 목격자들 : 태양이 빨간색으로 변했어!" "태양이 왜 저래?" "큰일 났네, 저런 태양 본 적 있어?]


유독 붉게 물든 하늘이나 큰 새떼의 이동을 촬영한 영상도 속속 공유되고 있습니다.

대재앙의 징후 아니냐는 불안감이 함께 퍼져나갔습니다.

그러자 중국 기상 당국은 태양광 산란에 따른 현상일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농번기를 앞두고 각지에서 밭을 태우면서 생긴 분진에 붉은빛만 도드라진 탓이란 설명입니다.

[가오헝 / 윈난 천문대 고급 기술자 : 붉은빛만 스모그를 투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태양이 핏빛처럼 붉게 보이는 건데, 흔치는 않지만, 이상 현상도 아닙니다.]

미얀마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한 날, 중국 윈난성에서도 건물 847채가 파손되고 2,840명이 대피한 거로 집계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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