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서 또다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했다. 대형 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지 9일 만이다.
2일 강동 소방·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7분쯤 강동구 길동 신명초 앞 천중로에서 폭 20㎝, 깊이 50㎝ 규모의 구멍이 발생했다.
구청 관계자는 “통신 매설을 위한 구멍이 있었는데 그쪽으로 토사가 유출되면서 구멍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사고 부근에서 약 1㎞ 떨어진 명일동 대명초 인근에선 지난달 24일 오후 6시29분께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해당 도로를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대명초와 신명초 인근 동남로 지하에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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