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종료 후 KT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9대5로 KT의 승리로 끝났다. 2025.4.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매서운 화력을 뽐내며 선두 LG 트윈스의 개막 8연승을 저지했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5승(1무 3패)째를 수확했고, 연승 행진이 끊긴 LG는 7승 1패가 됐다.
1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시작으로 타자 일순에 성공했고, 1회에만 홈런 포함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얻어내며 무려 8점을 뽑아냈다.
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2사 주자 2루 KT 로하스가 홈런을 치고 난 뒤 더그아웃에 들어와 기뻐하고 있다. 2025.4.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KT는 2회말에도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9-1로 달아났다.
3회초 오스틴 딘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한 LG는 5회초 오스틴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오지환의 바뀐 투수 김민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3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KT는 김민수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뒤이어 나온 원상현, 손동현, 우규민, 그리고 마무리 박영현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2아웃 주자없는 상황 LG 선발투수 에르난데스가 교체되고 있다. 2025.4.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LG는 선발 에르난데스가 ⅔이닝 8실점 최악의 투구를 펼치면서 일찍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오스틴과 문보경, 오지환이 멀티히트쳤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메우기엔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시범경기에서 삼성 박병호가 타격하고 있다. 2025.3.17/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
삼성 라이온즈는 박병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6승 3패로 2위를 유지했고, KIA는 3승 6패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은 3회말 선발 최원태가 KIA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에게 선제 투런포를 얻어맞아 끌려갔지만, 곧바로 4회초 공격에서 1사 2, 3루 찬스를 잡은 뒤 김영웅이 KIA 선발 김도현에게 적시타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동점 상황이 유지됐는데, 8회초 삼성이 박병호의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선두 타자 김지찬의 볼넷과 이재현의 희생 번트, 그리고 구자욱이 자동 고의 4구로 출루해 1사 1, 2루가 만들어졌고, 타석에 선 박병호가 전상현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터뜨려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리드를 잡은 삼성은 8회 이재희, 9회 김재윤이 차례로 올라와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승리를 지켰다. 2번째 투수로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백정현이 승리 투수가 됐다.
KIA는 선발 김도현이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도 불펜이 무너지면서 패한 KIA는 뒷문 불안을 해소하지 못했다.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나승엽이 8회초 1사 만루 상황 전민재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3.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롯데 자이언츠는 적지에서 한화 이글스를 6-2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3승(1무 5패)째를 따낸 롯데는 단독 7위가 됐고, 2연패에 빠진 한화는 3승 6패로 공동 8위로 주저앉았다.
롯데는 시작부터 한화 선발 문동주 공략에 성공했다.
1회초 1사 2, 3루에서 빅터 레이예스의 땅볼 타점으로 선취점을 뽑아낸 롯데는 2회초 기세를 몰아 윤동희의 솔로 홈런과 이호준의 1타점 적시 3루타, 전준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3점을 보태 4-0을 만들었다.
3회말 1점을 내준 롯데는 4회초 1사 만루에서 손호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고, 5-2로 앞선 8회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정훈이 한화 루키 정우주에게 프로 데뷔 첫 피홈런을 안기며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5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첫 승(1패)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손호영과 나승엽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정훈과 윤동희가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2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타선은 이날 8안타를 때렸지만 2득점에 그치면서 득점 빈곤을 해소하지 못했다.
두산 양석환이 2일 키움과 홈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두산 베어스 제공) |
잠실에서는 홈팀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5-3으로 물리쳤다.
두산은 시즌 3승(6패)째를 따냈고, 패배한 키움은 시즌 5패(4승)째를 떠안아 5할 승률이 무너졌다.
두산은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말 1사 1, 2루에서 추재현의 희생 번트 때 상대의 실책이 나온 틈을 놓치지 않고 추가점을 따냈고,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재환이 땅볼로 타점을 올려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고,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영하는 2이닝 무실점 역투로 구원승을 따냈다.
키움은 선발 윤현이 3⅔만 소화하고 조기 강판되는 악재에도 7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경기 후반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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