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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6명 '트럼프 관세, 美 경제에 악영향' 전망"

연합뉴스 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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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마르케트대 로스쿨 여론조사… 58%는 "관세로 인플레 증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오른쪽)[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오른쪽)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마르케트대 로스쿨이 지난달 17∼27일 미국 전역의 성인 1천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는 이같이 답했다.

관세가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28%였고,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4%였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자 역시 58%였고,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30%였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실제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두루 고려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날이다.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를 묻는 항목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다'는 응답이 53%로 가장 많았고, '매우 좋다/좋다'는 응답은 26%, '형편없다'는 응답은 2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응답자는 58%였고,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자는 42%였다.

이는 지난 1월 27일∼2월 6일 조사(잘못된 방향 62%, 옳은 방향 38%) 때보다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소 사그라진 결과다.

다만,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에 따라 결과는 크게 엇갈렸다. 공화당 지지자의 80%는 '옳은 방향'을 택했고, 민주당 지지자의 89%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해 미국 사회가 여전히 극단으로 분열돼 있음을 시사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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