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제기됐으나 아직 신뢰도는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이강인의 입지 변화가 근거가 될 수 있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2일(이하 한국시간) "하비 게라의 에이전트는 2주 전에 영국에 가서 몇몇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만났다. 여러 클럽들은 게라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하지만 게라가 유일한 논의 대상은 아니었다. 현재로서는 단순한 관심이며 정보 교환도 하지 않았다. 이런 대화 속에서 이강인과 같은 선수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라고 보도했다.
게라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라 가리도는 이강인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여름 이적시장을 약 3개월 앞둔 지금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리도다. 가르도의 잉글랜드 방문은 이미 2주 전에도 전해졌다.
가리도의 고객에 이강인이 포함돼 있기에 자연스레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제기됐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프리미어리그 다수 팀에 많은 관심을 받은 이강인이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올겨울 유럽 축구 시장을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프리미어리그 두 구단이 그를 여러 차례 관찰한 바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유에서 이강인에 대해 문의했다. 앞으로 며칠 동안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유럽팀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현시점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다시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연결된 이강인이다. 신뢰도가 높은 매체가 아니기에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현재 PSG 내 입지에 큰 변동이 생긴 이강인이기에 지난겨울에 비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이강인은 최근 교체 자원으로 전락하며 출전 시간을 충분히 보장받고 있지 못하다.
결국 이강인의 PSG 방출설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지난 2월 PSG 소식통 '플레닛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기용하고는 있으나 이강인은 내년 여름에 짐을 싸야 할 수도 있다. 이강인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PSG 보드진들은 더 이상 다음 시즌에 이강인에게 의지하고 있지 않으며 매력적인 가격에 매각하길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이강인 방출설에 프랑스 '스포르트'도 힘을 실었다. 매체는 "작년 여름 큰 야망을 안고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의 시스템에서 예상보다 영향력이 약했던 이강인은 이번 여름 짐을 싸야 할 수도 있다. 이강인은 PSG의 필수 선수가 되지 못했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최근 또다른 PSG 관련 매체가 이강인 방출설에 힘을 실었다. 'PSG 인사이드 악투스'는 1일 "올여름 PSG가 이강인과 결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이적시장은 급변할 수 있기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소문이 난무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모든 것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앞으로 몇 달간의 변화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강인의 거취가 이적시장에서 논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일부 평론가들은 이강인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동시에 그가 더 영향력 있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는 점도 사실이다. PSG 내에서의 경쟁은 치열하며, 새로운 영입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열쇠를 찾는 것은 그의 몫이다"라고 덧붙이며 이강인의 미래가 불투명함을 인정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