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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의대생 교제살인 사건' 피해자 어머니, 항소심서 엄벌 촉구

연합뉴스TV 정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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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발생한 '의대생 교제살인 사건'의 피해자 어머니가 항소심 재판에 출석해 가해자 엄벌을 호소했습니다.

오늘(2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 모 씨의 2심 공판에서 피해자 어머니 A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딸이 떠나고 온전한 정신으로 깨어있기 힘들었다"며 "수개월을 버티고 지냈지만 1심 선고를 듣는 순간 더 깊은 고통과 나락이 있다는 걸 새로 경험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피고인이 쏟아낸 거짓과 변명, 거짓 약속과 다짐에 재판부가 쉽게 흔들리는 모습을 마주하면서 혼자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며 "최 씨 반성문보다 딸을 잃고 더는 행복하지 않기로 다짐한 엄마의 엄벌 탄원서에 더 귀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간절히 요청했습니다.

앞서 최 씨는 지난해 5월 6일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최 씨는 연인 사이였던 피해자와 지난해 4월 부모에게 알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를 했고, 이를 뒤늦게 안 피해자의 부모는 혼인 무효 소송을 추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20일 "살해 고의는 확정적으로 보이고, 범행 방법도 잔혹하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최 씨에게 징역 26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5월 16일 피해자의 언니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 뒤 변론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의대생 #강남역 #교제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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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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