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15세 차’ 신지애·황유민 1R 맞대결 “좋은 자극 받을게” “많이 배울게요”

0
댓글0
KLPGA 두산 위브 챔피언십 3일 개막
신지애-황유민-박보겸, 1R 동반 플레이
출전 선수들 “까다로운 그린 공략 관건”
헤럴드경제

신지애(오른쪽)와 황유민이 2일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활짝 웃고 있다.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황)유민이에게 제가 오히려 좋은 자극을 받을 것같아요”(신지애)

“존경하는 선배와 같이 치게 돼 영광입니다. 많이 배우면서 잘 쳐보겠습니다.”(황유민)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37)와 ‘돌격대장’ 황유민(22)이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불꽃튀는 샷대결을 펼친다.

15세 차이인 신지애와 황유민은 3일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되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올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박보겸과 함께 낮 12시15분 출발한다.

디펜딩챔피언 황유민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지난달 두산건설과 스폰서 계약을 한 신지애는 후원사 대회에서 15년 만의 국내투어 우승을 조준한다. 어느 한 쪽도 호락호락하지 않지만, 서로 많이 배우겠다고 몸을 낮췄다.

신지애는 “두산건설 소속 선수이다 보니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다르다. 작년에 이 대회 출전할 때 ‘만남’에 의미를 뒀다면, 올해는 ‘보답’이라는 의미를 두고 플레이하겠다”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이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은 “작년과 코스가 달라진 데다 쳐보지 않은 곳이라 새로운 코스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빠르게 적응해서 좋은 플레이하고 싶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살아있는 전설과 떠오르는 태양의 동반 맞대결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황유민은 “신지애 선수는 존경하는 선배이고 살아있는 전설이다. 같이 치게 돼 영광이다”며 “우승이 많으신 건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내일 많이 배우면서 잘 쳐보겠다”고 했다.

신지애는 “(황)유민이가 배운다고 했지만, 내가 오히려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며 “나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후배들도 열심히 해서 내 기록을 넘으면 좋겠다. 길을 터주면 후배들이 따라올 것이고, 또 그 후배들의 후배들이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신지애가 KLPGA에서 우승한 건 2010년 9월 열린 KLPGA 챔피언십이 마지막이다. 이 우승으로 KLPGA 통산 20승의 금자탑을 쌓으며 K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자격을 얻었다. 입회기간 10년을 채운 2015년, 역대 최연소인 27세 나이로 구옥희(헌액 당시 48세), 박세리(당시 30세)에 이어 세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신지애는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통산 65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달엔 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13억8074만엔)에 올랐다. 올해는 일본 상금왕을 목표로 한다.

신지애는 “작년에 해외 투어 집중했다면, 올해는 일본 대회에 집중해서 상금왕을 노려보겠다. 체력적으로 점점 힘들어져서 빨리 달성하고 싶다”며 “매년 다짐하는 게 골프 미칠 수 있도록 한 시즌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몰입하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황유민은 올해 대만 투어와 이벤트 대회에서 벌써 두차례 우승을 경험할 정도로 시즌 초반 날카로운 샷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태국 개막전에서도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벌이다 공동 4위로 마쳤다.

통산 2승의 황유민은 “내가 원래 감정기복이 심한데, 좋아하는 골프를 힘들게 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긍정적으로 재밌게 해야 오래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마음을 먹었다”며 “매년 1승씩 하고 있는데, 올해는 다승을 하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미국 투어도 올해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헤럴드경제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현경 임희정 황유민 신지애 박보겸 박혜준 [KLPGA 제공]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들은 대회 코스가 까다롭다고 입을 모았다.

황유민은 “그린이 까다롭다. 세컨드샷 공략을 잘해서 오르막 퍼트로 버디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박현경은 “코스 전장이 짧지 않고 그린이 작은데 경사가 있다. 그린 플레이가 중요하다. 지켜야 할 홀에서 잘 지켜내고, 버디를 잡을 홀에서 잡아내는 공략을 잘 해야 한다”고 했다.

박보겸은 “그린 사이즈가 작고, 전장도 생각보다 길다. 너무 공격적으로 하기보다는 순탄하게 플레이할 생각이다. 그린 경사도 심해서 신경 많이 써야 한다”고 했고, 임희정은 “그린 스피드가 빨라 놀랐다. 퍼트할 때 길을 잘 그려야 한다. 샷 공략할 때 핀 아래쪽에서 오르막 퍼트를 노릴 것이다. 어프로치 미스하면 바로 보기로 이어질 것 같다”고 했다.

신지애는 “코스 컨디션이 정말 좋아서 놀랐다. 전체적으로 포대 그린인데, 그린이 안보이는 홀도 많아서 이미지를 잘 만들어야 한다”며 “광고보드 없이 플레이하게 되면서 코스 조경이 눈에 잘 들어온다. 플레이어 입장에서 코스가 정말 아름다워서 오셔서 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많은 갤러리들의 방문을 기대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스포츠서울강유림 2억500만원-정예림 2억원, 삼성생명-하나은행 ‘잔류’…이명관-김나연 FA 2차 협상
  • 연합뉴스금메달리스트 회장·감독…올림픽 영웅들이 맡은 한국 배드민턴
  • 엑스포츠뉴스'이럴 수가' 손흥민, '143년 만에 새 역사' 다가간다…EPL 시즌 최다패 현실로→"토트넘, 48년 만에 개막 30경기 16패"
  • 매일경제‘개미지옥’ 이창호, 드디어 UFC 데뷔한다! 6일 UFN서 로미어스와 격돌 [UFC]
  • 스포티비뉴스서재응이 문제가 아니다, 선동열 소환도 가능하다… KIA 에이스의 투지, 밑천 확실히 쌓았다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