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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앞두고 최상목 "24시간 점검체계…대응방안 신속 준비"

아주경제 권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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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변동성 커질 것…미국 경제 상황 주목"
최상목

최상목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하고 통상·외환 관련 미국과 협의를 강화하는 등 대응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제금융 전문가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등을 계기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며 "상호관세의 세계경제 영향, 미국의 경기·고용 상황 및 그에 따른 통화정책 방향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이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라며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 시장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국채 투자에 대한 비과세 절차 간소화, 주식시장 공매도 재개, 외환시장 연장시간대 거래 활성화 방안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배당소득 분리 과세 등 밸류업 법안의 입법 지원, 밸류업 우수기업 공동 IR, 영문공시 및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준비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차질 없이 지속해가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지난해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본격 시행된 이후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이 약 120억 달러로 확대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야간시간대 거래 및 외국금융기관들의 참여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정부 정책을 꾸준히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최근 우리나라가 법과 시스템에 의해 잘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국제 신용평가사 등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향후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로 우리 국민들의 자산 구성이 안전자산 중심으로 옮겨갈 수도 있는 만큼 밸류업 등 자본시장 매력도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해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해서는 경제·사회 시스템이 평소와 같이 작동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정부가 글로벌 스탠더더드에 부합하도록 투자 여건을 정비하고 있는 만큼, 금융사도 외국 투자자 유치 등 ‘인바운드 비즈니스’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아주경제=권성진 기자 mark1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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