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일) 많은 언론들의 보도로 일단 평결까지는 재판관들이 끝낸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단 평의는 마무리가 됐고 평결까지 진행된 후에 현재는 결정문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전망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박현주 기자, 헌재 앞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헌재 주변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경찰의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안국역 6번 출구에 1500명에 달하는 탄핵 찬성 단체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5번 출구에는 200명가량 참가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서로 200m 정도밖에 안 되는 거리여서 경찰도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비도 강화하고 있는데, 이른바 '진공상태'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앵커]
그럼 지금 시위대가 있다는 곳은 '진공상태' 바깥인 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례로 헌재 정문 앞에 있는 천막도 철거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헌재 인근에서 고성을 지르는 등 충돌도 있었습니다.
지하철 안국역 4개 출구도 폐쇄한 상태고, 정문 앞을 지나는 북촌로는 어제 낮부터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헌법재판관 신변보호도 강화하고 있는데 전담 경호팀 인력을 늘리고 자택까지 경호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류혁 전 감찰관님, 지금 결정문 작성이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보시는 거죠?
[류혁/전 법무부 감찰관 : 네, 그건 당연할 것 같습니다. 선고 당일까지 계속 결정문을 다듬는 과정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고요. 결정문과 함께, 사실 결정문 전체를 읽는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때에도 89페이지에 달했기 때문에 그걸 전부 다 읽을 수 없어서 실질적으로는 낭독을 위해 필요한 선고 요지를 작성해야 될 것이고, 또 언론에 보내기 위한 보도자료라든가 이런 것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또 그런 것에서 하나라도 좀 오자라든가 이런 게 생길 경우 국민들이 느끼는 실망감이 크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아마 완결성을 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하나의 오탈자도 나와선 안 되는 거잖아요.
[류혁/전 법무부 감찰관 : 그렇습니다. 사실 이렇게 중대한 사건에 있어서 오탈자가 나온다는 것은 좀 국민들이 보기에 실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경찰, 선고일 서울에 기동대 1만4천명 투입
· 경찰, 헌재 인근 '진공상태화' 착수
· 헌재, 탄핵심판 최종결정문 작성 돌입
· 헌재 결정문-주문 낭독 마치는 즉시 효력
박진규 기자,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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