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0년 만의 강진이 미얀마를 강타했다며,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이날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전날 TV 연설에서 지난달 28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미얀마 사망자 수가 2719명으로 늘었다며, 부상자와 실종자는 각각 4521명, 4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몬순(우기)이 시작되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크지만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영 CCTV 산하 국제 뉴스 채널인 CGTV에 따르면, 만달레이에서 구조 작업에 참여 중인 한 대원은 "지속적인 여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미한 지진이 발생하면 안전을 위해 작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기상청 지진 관측부는 지난달 28일 미얀마 만달레이 인근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264회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2일 태국 치앙마이와 람팡 등에서 규모 1.0~2.9의 지진이 9차례 감지됐고, 주변국인 라오스와 중국에서도 비슷한 강도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북부에서 지진이 있었다고 태국 당국은 설명했다.
태국 수도 방콕 또한 이번 강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공사 중이던 30층 높이의 빌딩이 무너지면서 많은 주민이 충격을 받았다.
방콕 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기준 부상자와 사망자가 각각 34명, 22명으로 보고됐고 74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3월 28일 미얀마를 강타한 강진이 이웃 나라인 태국에도 영향을 미쳤다. 태국 수도 방콕의 건물이 무너진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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