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AP/뉴시스]2023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쇼에 걸린 메타 로고 모습. |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메타 플랫폼스(이하 '메타') 한국 법인인 페이스북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738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레드 등 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며 한국에서 1조원에 달하는 광고 이익을 거뒀으나 수익 대부분을 메타 아일랜드 법인으로 보냈기 때문이다.
2일 페이스북코리아가 공시한 2024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737억9635만원, 영업익 222억6078만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13.3%, 48.9% 증가했다.
페이스북코리아가 국내 광고 판매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9545억원이다. 하지만 메타 아일랜드 법인에 지급하는 '광고 매입비'가 9055억원이라 재판매 수익이 490억원에 불과했다. 광고 총판매액의 5.1% 수준이다.
매출이 적어 법인세도 적다. 페이스북코리아가 낸 지난해 법인세는 54억원이다. 전년 대비 6.6% 늘었다.
한편 국내 IT업계·학계에서는 메타뿐만 아니라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빅테크가 매출을 과소 보고해 조세 회피 행위를 이어왔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빅테크 조세 회피 관리 방안 세미나에서 2011~2023년도 페이스북코리아 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13년간 매출 추정치가 최소 7조9300억원에서 최대 15조5100억원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간 법인세는 6138억원에서 최대 1조2000억원을 납부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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