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문소리 "아이유, 정말 대단한 배우…존경할 만해, 아티스트 인정"[인터뷰②]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문소리가 ‘폭싹 속았수다’로 호흡을 맞춘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문소리는 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아이유는 야무지고 똑부러진 배우”라며 “존경할만한 아티스트”라고 밝혔다.

문소리와 아이유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청춘의 애순과 중년의 애순으로 2인 1역을 연기했다. 또한 아이유는 애순의 딸 금명 역도 연기하며 문소리이자 문소리의 딸로 특급 시너지를 펼쳤다.

문소리는 “아이유는 제가 워낙 좋아하는 배우였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되고 그런 게 걱정이었다. 우린 열심히 만들겠지만 그래도 팬덤도 크니까 전환됐을 때 혹시 보시다가 실망하시면 어떡하나, 아이유씨를 좋아하는 마음에. 그런 걱정이 조금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너무 다행인 건 캐스팅 기사가 나자마자 아이유 팬들이 굉장히 좋아했다고 말해주더라. 그런 얘기를 아이유 씨가 해줘서 첫 고비는 잘 넘어갔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자연스럽게 감쪽 같이 이어지겠나. 저희는 이야기의 흐름이 있고 작가님이 한 인물을 탄탄하게 그려주시니까 고비를 넘을 수 있게 해주지 않을까, 그렇게 믿고 갔다”라고 말했다.

문소리는 아이유를 동료 배우로서 존경한다고도 밝혔다. 문소리는 “금명이랑 찍는 신 있으면 해준씨랑 둘이서 ‘대단하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쟤는 진짜 대단하다’고 사담을 많이 나눴다. 정말 야무지고 똑부러진다. 이 업계에 오래 있어서 스킬이 늘었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해 나가는 모습이 대단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딸도 아이유 씨의 팬인데, 팬이 될만하다. 저 아티스트는 아티스트라고 할만하고, 요즘 ‘아티스트’라는 말을 많이 쓴다는 꼰대 같은 생각이 있었는데 딸이 팬이라고 할 때는 아티스트가 맞고, 그런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내가 인정해야 ‘아티스트’라는 건 아니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대단하다. 존경할만한 지점이 있는 아티스트다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문소리는 “명절에 제가 고기를 잘 안 먹는 걸 알고 송이버섯을 보냈다. 귀한 걸 보내줘서 먹고 그랬다. 다른 명절에는 고기를 보냈더라. 저 빼고는 다 고기를 좋아한다. 추석 때 버섯을 보내고 설날엔 고기를 보냈다. 저희 식구들이 설날에 스키장을 갔는데 맛있게 같이 ‘아이유 고기다, 역시 맛있다’ 하면서 먹었다”라고 아이유의 살뜰한 정성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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