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의 ‘Y.O.U BEAUTY’ 모델 활동 모습. [디시인사이드 갈무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성년자 교제 의혹’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37)이 기자회견을 열어 눈물로 호소하며 의혹을 적극 반박한 바로 다음날 그가 모델로 섰던 한 화장품 브랜드가 ‘파트너십 종료’를 밝혔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Y.O.U BEAUTY’는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김수현 파트너십에 관한 성명’을 올린 것으로 2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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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BEAUTY SNS 갈무리] |
해당 브랜드는 성명에서 “Y.O.U는 항상 모든 YOUniquer(자사 브랜드 사용자를 지칭하는 조어) 편에 있으며, 모든 여성의 웰빙과 그들의 관심사를 소중히 여겨왔다. 우리는 브랜드 가치에 따라 여성들이 새로운 자신감과 빛나는 삶을 향해 두려움없이 나아가도록 장려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브랜드 가치를 위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신중한 검토 끝에 우리는 김수현과의 파트너십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YOUniquers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김수현과 관련한 자료를 즉시 제거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필요 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까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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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의 ‘Y.O.U BEAUTY’ 모델 활동 모습. [디시인사이드 갈무리] |
이로 미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김수현 모델 사진과 관련해 거센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브랜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본사를 둔 HEBE 뷰티 그룹이 2018년에 만든 화장품 브랜드로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판매 활동을 하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의혹이 제기된 지 20여일 만엔 기자회견에 등장했으나 알맹이 없는 호소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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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새론 배우와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수현은 그간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입장을 번복하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부터 1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새론 유족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 시기 김수현과 교제한 증거로 2016년 두 사람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임세준 기자/jun@] |
앞서 김새론 유족들은 지난 10일 김수현이 故김새론의 미성년 시절인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6년간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고 소속사를 나온 후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7억원 채무 변제 내용증명을 보내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수현과 김새론 관련 보도를 이어온 유튜버 이진호를 향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김수현 측은 처음에 교제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가 이후 여러 증거들이 제시되자 고인이 성인이던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입장문을 배포했으나 논란이 가시지 않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고인과 성인이 된 이후에 사귀었고 7억 채무 압박은 없었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기자회견 직후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수현이 집에서 김새론이 해준 음식을 먹고 있는 사진 등을 추가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