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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군 "대만 침공시 필리핀 개입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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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달 28일 필리핀 마닐라를 찾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이를 맞이한 로메오 브라우너 필리핀군 참모총장(오른쪽)/AFP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필리핀군 참모총장이 "이웃 국가인 대만이 침공을 당할 경우 필리핀은 불가피하게 개입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중국이 필리핀 군대와 기타 기관에 침투하려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로메오 브라우너 필리핀군 참모총장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루손 섬 북부 군인들에게 대만이 침략 받을 경우를 대비해 행동 계획을 세우라 지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브라우너 참모총장은 중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대만에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우리(필리핀)도 불가피하게 개입하게 될 것"이라며 "필리핀 군대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이미 전쟁 중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우너 참모총장의 이 발언은 중국이 반년만에 대만 포위 훈련을 재개한 가운 데 나왔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사령부는 이날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병력을 조직해 대만 섬 주변을 여러 방향에서 포위·접근하는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 동부전구 사령부 대변인은 이 훈련에 대해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심각한 경고"라 밝혔고, 중국 정부도 이번 훈련이 "영토 보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 강조했다.

인근 해역에서 이웃 국가를 겨냥한 훈련을 진행하는 중국에 맞서 필리핀도 미국과 합동 훈련에 나선다. 필리핀은 오는 21일부터 북부 루손섬 등지에서 '동맹국' 미국과 북부 필리핀에서 대규모 합동 훈련 발리카탄을 실시한다. 브라우너 참모총장은 "이 지역은 우리가 공격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과하게 경고하고 싶진 않지만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라우너 참모총장은 중국이 필리핀 사회에 침투하고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은 이미 통일전선 공작을 통해 필리핀 사회에 침투하고 있다. 학교·기업·종교단체와 심지어는 군 내부에까지 영향력을 미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우너 참모총장은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사이버전·정보전·인지전·정치전 등 다양한 비군사적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필리핀에선 최근 중국 간첩이 잇따라 적발됐다. 필리핀 당국은 주요 민감시설 인근을 도청하거나, 필리핀 군 기지와 해군·해안경비대 선박 등을 촬영·감시한 혐의로 중국 국적자들을 잇따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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