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서현(본명 서주현)이 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사진=뉴스1) |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거룩한 밤’의 제작보고회에는 임대희 감독과 배우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거룩한 밤’은 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분), 샤론(서현 분), 김군(이다윗 분)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서현은 시나리오를 받고 2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너무 감사하게도 시나리오를 주셨는데 앉은 자리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나도 모르게 거의 빨려들어가듯이 읽었다”며 “고민할 여지가 전혀 없었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고 마동석 선배님과 연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놓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로 말씀드렸다”고 출연 계기를 회상했다.
이에 MC 박경림이 ‘하루 정도는 밀당을 할 만 하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며 질문하자 서현은 ”나는 그런 밀당이 필요 없었다. 바로 ’샤론‘을 꽉 잡아야했다. ’샤론‘은 내꺼“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안겼다.
다만 서현은 소화한 대사의 70% 이상이 한국어가 아니었다고도 토로했다. 그는 “고대어를 모티브로 한 주문들을 많이 한다. 어떻게 이걸 표현할까 고민이 많았다. 다른 영화를 찾아볼까 했는데, 나만의 샤론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루 종일 이어폰을 꽂고 들었다. 자연스럽게 내 말처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또 “테스트 촬영할 때 하얀색 렌즈를 꼈다. 셀카를 찍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못 보겠더라. 다행히 CG가 자연스럽고 괜찮았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거룩한 밤’은 마동석이 주연이자 기획, 원안, 제작까지 맡은 작품이며 임대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4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