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 News1 |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부실' 새마을금고 숫자가 3개월 새 3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말 부실 금고 숫자가 정점을 찍은 후 일부 개선되는 모습이다.
2일 뉴스1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265개 새마을금고의 경영실태평가를 전수조사한 결과 4등급(취약), 5등급(위험) 금고는 각각 77곳, 9곳 등 총 86곳이다. 이는 지난해 9월 말 4등급 126곳, 5등급 5곳 등 총 131곳 대비 45곳(34.3%)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 9월 말 전국 새마을금고 수는 1282곳이었으나, 합병을 진행 중이거나 법인격은 살아 있으나 경영공시대상은 아닌 금고를 제외하면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 수는 1265곳이다.
지난 2023년 말 4·5등급 금고 수는 20개, 지난해 6월 말 기준 59개 보다는 많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9월 말 '정점'을 기록한 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3등급 금고 수는 지난해 9월 말 513곳에서, 지난해 말 476곳으로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1~2등급 금고 수는 지난해 9월 말 대비 늘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1~2등급 금고 수는 각 83곳, 555곳이었으나,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97곳, 607곳으로 각각 14곳, 52곳 늘었다.
다만 연체대출금이 10%를 넘는 금고 수는 무려 186개에 달했다. 지난 2022년 45곳, 지난 2023년 81곳에 이어 크게 늘었다. 연체율이 무려 49.86%에 달하는 지역 금고도 있었다.
금고 전체 연체율은 지난해 6월 말 대비 지난해 말은 6.81%로 0.43%포인트(p) 하락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현재 연체율 관리와 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자산관리회사설립 등을 통해 부실채권 매각 채널을 다양화하는 한편 연체사업장 집중지도를 통해 질서 있는 부실채권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사적인 연체관리와 부실금고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1조 7382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손실 흡수능력 강화를 위해 대손충당금(1조 6000억 원) 적립에 따른 것이다.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88조 6000억 원으로, 2023년 말 대비 1조 6000억 원(0.6%) 증가했다. 총수신은 258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조 5000억 원(1.4%) 늘었다.
총대출은 183조 7000억 원으로 2023년 말 대비 4조 4000억 원(2.3%) 감소했다. 기업대출(107조 2000억 원)은 2000억 원(0.2%), 가계대출(76조 5000억 원)은 4조 2000억 원(5.2%) 줄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오는 8월 '통합 재무정보시스템'을 오픈한다. 지금껏 각 금고별 재무정보를 보려면 일일이 각 금고를 클릭해야 했는데, 통합 재무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금고별 재무정보를 시계열로 비교·분석할 수 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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