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 물가동향 및 대응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조사·반영되는 농산물 57개, 축산물 6개 항목은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하여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5.4.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최근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3%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8개월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경남·북 지역 대형산불로 인한 일부 농축산물 가격 상승 우려에 대해 선제적인 수급 안정대책을 예고했다.
농식품부는 2일 "통계청 3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결과 농축산물은 전년동월대비 0.4%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산물은 과일류와 시설채소류 가격이 안정돼 전년동월대비 1.1% 하락했지만, 생산량이 감소한 배추, 무, 양배추, 당근, 양파 가격은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해남·진도 등이 주산지인 배추는 저장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4월에는 가격 강세가 전망되고 있다. 제주가 주산지인 겨울양배추·겨울당근도 막바지 수확작업이 진행중으로 전·평년보다 다소 높은 가격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배추, 무, 양배추, 당근 공급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이달 할당관세(관세율 0%)를 적용해 민간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또 배추, 무는 정부가 직접 수입,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봄배추, 봄무, 봄양배추, 봄당근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봄재배형 노지채소류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관측했다.
돼지고기는 육가공 원료로 사용되는 수입산 가격이 환율 등의 영향으로 상승함에 따라 대체제인 국산 뒷다리살 등의 수요가 늘어나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돼지고기는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한돈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를 통해 가공용 원료육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가공식품 가격이 상승세를 계속함에 따라 코코아, 커피 등 식품 원자재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13개에서 19개로 확대하고, 일부 품목의 수입부가 가치세 면세 등 세제혜택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식업체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확대하는 한편 지자체별로 흩어져 있는 공공배달앱을 한 곳에 모은 포탈을 구축해 민간 배달앱과의 경쟁을 촉진할 계획이다.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대형산불이 발생한 지역의 일부 품목이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신속한 피해조사와 영향 분석을 통해 선제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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